개인사업자로 살아낸다는 것

월급이 주는 달콤함을 뿌리치고 프리랜서를 거쳐 개인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오롯이 혼자 일어서 있다고 하지만 아직 저의 삶은 완생을 향해가는 드넓은 바둑판에 있는 미천한 돌무리에 불과합니다. 가끔은 (월급의) 노예의 삶이 그리워 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지 않습니다. 월급으로는 절대 경제적 안락함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져 있지 않아 위태로워 보이지만 완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프리랜서, 개인사업자라고 생각합니다. 정글같은 현실에서 살아남을 겁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든 개인사업자로 살아낼 것입니다.

나는 개인사업자다

개인사업자 삶의 장점과 단점

윗사람이 없습니다. 상사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일 외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업무시간이 없습니다. 고정된 급여가 없습니다. 고정비용이 있습니다.

실업급여가 없습니다. 퇴직금도 없습니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재무설계를 할 수 없습니다.

돌발상황들이 발생하고 그런 상황에 순간적으로 대응을 잘 해야 할때가 옵니다.

스스로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그 행동에 대해 온전히 책임 집니다.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물어볼 사람을 찾거나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규칙이 없습니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금신고를 혼자합니다. 업무처리 비용을 스스로 부담합니다.

개인사업자의 삶은 장밋빛이 아닙니다. 때로는 월급쟁이 삶이 나아 보이지만, 평생고용이 사라진 지금 개인사업자의 삶은 언제 선택하느냐에 문제이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국 그런 삶을 살때가 온다고 믿습니다.

개인사업자로 겪는 것이 남보다 더 먼저 겪는 것일 뿐이라고 다독여 봅니다.

살아낸다는 것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삶의 주체로서 오늘 하루를 의식을 깨우고 살아 내는 것입니다.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받아 휩쓸리듯이 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뜻과 의지로 해 내는 것입니다. 마지못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것에 비용을 지불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합니다.

통장잔고를 보고 고정비용을 고려하면 월급에 대한 갈증이 일기도 하지만 개인사업자로 오롯히 서보고 싶습니다. 이 블로그는 그런 살고자 하는 몸부림의 발자국 같은 것입니다. 부디 이 블로그에 공유되는 정보가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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